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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웹소설

민트향처럼 청량한 소녀의 성장일기 - 소공녀 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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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소녀의 성장일기와 로맨스

저는 율피 작가님의 일러스트가 취향인가봐요. 이전 '마담 랭의 숙녀지침서'도 그랬고, 지금 소개해드릴 '소공녀 민트'도 율피 작가님의 삽화에 이끌려서 보게 된 소설이거든요. 물론 삽화에 이끌려서 봐도 스토리가 취향이어야 끝까지 보는데 소공녀 민트도 마찬가지였어요.

고아원에서 학대당하며 살아가던 민트는 어느 날 제국의 유일한 대공이자 큰 기사단을 거느린 율리어스 엘케도니아에게 수양후원의 형태로 입양됩니다. 수양후원이란, 전쟁이 끝나고 고아들이 많아지자 귀족들이 고아들을 입양해 귀족 아이처럼 키워 애완동물처럼 자랑하는 악취미였어요. 고고한 성품에 황가와 척을 지고 있는 엘케도니아 대공이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이런 악취미에 낄 이유는 전혀 없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민트를 데려가자마자 대공저는 난리가 납니다. 특히 집사인 로엘은 지저분한 민트의 행색을 보고 대놓고 얼굴을 찡그릴 정도입니다. 민트도 대체 왜 하필 자신을 입양했는지 혼란스러워합니다. 하지만 율리어스의 고집을 꺾을 수 있는 사람은 대공저는 물론, 제국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입양이 된 민트는 난생 처음 받아보는 아가씨 대접을 꿈처럼 여기며, 꿈이라면 절대 깨어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도 주춤거리며 대공저 사람들의 친절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율리어스가 무심하게 던지는 애정어린 말 하나하나를 가슴에 새기며 민트는 차츰 당당한 엘케도니아의 소공녀로서 성장해나갑니다.

소설이 전개될수록 왜 율리어스가 민트를 입양했는지, 민트의 과거는 어떠했는지, 두 사람의 관계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반전을 담은 스토리가 하나씩 밝혀지는데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율리어스와 민트가 입양이라는 가족관계를 이루었지만 그 수위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로맨스도 숨겨진 묘미입니다. 

여성 로망 로맨스 판타지

민트를 입양한 후원자이자 남주인 율리어스 엘케도니아 뿐 아니라, 이 작품에는 다양한 남자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여성 독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남주인 율리어스 엘케도니아는 제국 제일의 기사단을 거느린 기사단장인 만큼 수려한 외모를 지녔고, 처음엔 민트를 입양하는 걸 탐탁치 않게 여겼던 엘케도니아가문의 집사이자 마도사인 로엘은 날이 갈수록 민트를 여동생처럼 아껴줍니다. 귀족 소녀의 몸종으로 팔려왔다가 민트의 친구가 되어 기사단에 입사하게 되는 유리언은 성장하여 엘케도니아의 기사로서 민트를 지켜주고, 첫 호위 기사인 카민 경의 장난끼 넘치고 능글거리는 모습도 매력적입니다. 대다수 로맨스 판타지 장르에서 빠질 수 없는 황자와의 로맨스도 있죠. 소공녀 민트에서 민트와 황자 엘로윈와의 관계는 정말 특이한데요. 계약관계였다가 적대적이었다가 황자가 서서히 사랑에 빠지는 모습입니다.

많은 남자 캐릭터들의 여주를 향한, 개성있으면서도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보여주는 모습이 정말 여성 독자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죠. 

잘 생기고 능력 있는 여러 남자들이 떠받들어주며 지켜주는, 여성형 판타지의 완성인 것 같은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론 민트가 또래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을 그렇게 원했는데, 매력적인 여자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어요. 물론 민트의 시녀인 키리안이나 친구 켈시카가 등장하긴 하지만, 민트의 뒷배를 보지 않고 민트 그 자체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여자 캐릭터들이 좀 더 있었으면 했어요.

 

웹툰화 각색의 기대

소공녀 민트는 원작 웹소설이 완결된 지 조금 한참 후에 웹툰화가 되었는데요. 정말 파격적인 각색을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소설에선 꽁꽁 감춰졌던 민트의 비밀을 은밀하게 뿌리는 것이라던지, 소설에선 그저 예쁜 외모를 가진 남황제인 아벤타를 여황제로 만든 것부터가 정말 파격적이었는데요. 동화 같은 풋풋하고 아름다운 그림체로 보는 웹툰도 너무 재미있어요.

자존감이 낮고 움츠리던 고아소녀 민트가 천진난만한 소공녀로, 당당한 엘케도니아의 일원으로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그림으로 보니 더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아직은 거의 초반부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웹툰에서도 펼쳐질 민트의 당당한 성장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http://novel.naver.com/webnovel/list?novelId=734365

 

소공녀 민트

고아원에서 가장 초라한 소녀 민트. 온갖 학대를 받으며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고아원에 젊은 신사가 나타난다. “이 아이는 내가 데려가겠다.” 민트의 후원자가 된 남자는 대귀족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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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titleId=787061&no=1

 

소공녀 민트 - 1화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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